CJ대한통운, 폴란드로 전투기 시뮬레이터 운송 성공

2025-02-24

'모듈형 방식'과 무진동 차량으로 안정성 극대화

국가별 영공 통과 규정 고려한 최적 경로 설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J대한통운은 최근 전투기 훈련장비 시뮬레이터를 폴란드로 성공적으로 운송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항공우주산업(KAI)에서 출고된 전투 임무 시뮬레이터 1대와 운용 비행 시뮬레이터 1대를 폴란드 공군기지까지 5주에 걸쳐 운송하는 방식이었다. 방산장비의 특성상 정밀한 전자 장치와 복잡한 기계 구조가 포함돼 있어 운송 안정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

CJ대한통운은 '모듈형 방식'을 통해 35개의 부품으로 시뮬레이터를 분해, 운반하고 현지에서 조립했다. 특히, 외부 충격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진동 차량을 투입하며 화물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별 영공 통과 규정과 보안 요건을 고려해 최적의 경로를 설계함으로써 방산물류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증명했다. 캐나다를 경유하는 우회 경로로 안정적인 운송을 이끌어냈다.

CJ대한통운은 과거에도 T-50TH 전투기 운송과 블랙이글스 T-50B 항공기 운송 등을 수행하며 국제 방산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왔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방산물류에 특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화물운송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폴란드향 시뮬레이터 운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물류 운영을 통해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고 K방산의 세계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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