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국가대표 은퇴 후 씁쓸한 근황 “은행 대출 한도가 낮아져”

2025-08-07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은퇴 후 달라진 근황을 고백했다.

7일,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 310회가 방영된다. 해당 회차에서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새로운 의뢰인으로 등장한 가운데,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함께할 새 보금자리를 찾아 나선다.

이날 방송은 돌아온 ‘복팀’과 ‘덕팀’의 중개 배틀로 시작된다. 의뢰인은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역사’ 곽윤기. 그는 “현재 빙상 연습장 인근에 거주하고 있으나 집주인이 월세를 전세로 전환해 당장 이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임장에 앞서, 곽윤기는 최근 선수 생활을 은퇴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쇼트트랙 남자 선수를 대표하는 ‘빙상 전설’로 불렸던바. 이에 “내년 밀라노 올림픽을 위한 선발전에서 후배들한테 완벽하게 졌다”며 “힘에 부쳤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곽윤기는 “선수 때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훈련을 갔다”며 “이제는 일찍 일어날 이유가 없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 마음대로 일어나니까 너무 좋았다”면서도 “내가 세상에서 살짝 지워진 기분이 들어 허무했다”고 씁쓸함을 토로했다.

은퇴 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방송을 할 기회가 없었다면 코치나 감독을 생각했을 것 같다”며 “지금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대호는 “연예인이 되고 싶으면 저한테 궁금한 점을 물어봐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곽윤기가 희망하는 지역은 서울 중심부인 마포구와 용산구, 종로구다. 그는 방 3개에 화장실 1개 이상의 조건을 내걸었다. 예산은 전세 4억원대에 월세는 100만원 대까지 가능하다고. 또 혼밥과 낮술하기 좋은 동네를 희망했다.

의뢰인의 ‘제2의 인생’을 함께할 새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복팀’에서는 양세형이 대표로 출격했다. ‘덕팀’에서는 양세찬이 나서는 상황. 곽윤기는 매물들의 가격을 전해 들으며 “은행 대출을 알아봤는데 은퇴 후에 대출 한도가 낮아졌다”고 아쉬움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곽윤기는 2007년부터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2019년부터는 유튜브 채널 ‘꽉잡아 곽윤기’를 운영하며 팬들과 적극 소통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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