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270·9홈런·27도루 예상... 다저스 김혜영 영입평가 'B+'

2025-01-08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 영입을 평점 'B+'로 평가했다.

2024시즌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내야수 김혜성은 지난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천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계약하고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ESPN은 먼저 이름이 비슷한 김하성과 다른 선수라는 점을 설명하며 "김혜성의 수비와 주루 능력은 김하성과 비슷하지만, 파워는 다소 약한 편"이라고 소개했다.

우선 금액 자체는 구단 입장에서 다소 유리한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ESPN은 계약 전 김혜성의 계약 규모를 3년 1천650만 달러로 예상했으나 실제 계약은 3년 기준 1천250만 달러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김혜성의 수비는 골드 글러브를 받은 김하성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수준급이고 다재다능하다"며 "타격이 받쳐준다면 유틸리티 이상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와도 비교했다.

ESPN은 "이정후와 김혜성은 키움에서 5시즌을 함께 뛰었다"며 "해당 기간 이정후가 타율 0.340, 홈런 57개, 도루 46개를 기록했고, 김혜성은 타율 0.306, 홈런 21개, 도루 150개의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의 2025시즌 성적에 대해서는 '클레이대븐포트닷컴'이라는 매체의 전망을 인용해 타율 0.270(562타수 152안타), 출루율 0.337, 장타율 0.388에 도루 27개, 홈런 9개를 예상했다.

[전국매일신문] 박고은기자

pg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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