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지출 > 나머지 EPL 구단’ 맨시티의 화끈한 겨울 이적시장, 팀도 반등세···첼시도 잡고 6경기 무패 ‘스퍼트 기대해’

2025-01-26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후반기 대도약을 예고했다. 반등 카드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천문학적인 금액도 투자했다.

축구 통계 매체인 ‘스포츠키다’는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시티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나머지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합친 것보다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가 1억5200만유로(약 2285억원)를 썼고, 다른 구단을 모두 합친 금액이 1억4090만유로(약 2118억원) 수준이라고 했다.

맨시티는 센터백에 우즈베키스탄 출신 2004년생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 브라질 출신 2006년생 비토르 헤이스를 연달아 영입했다. 또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6골을 넣어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오마르 마르무시도 프랑크푸르트에서 데려와 공격진을 보강했다. 최대 6300만파운드(약 1126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마르무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시티가 영입한 가장 비싼 선수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시티가 이미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출한 겨울 이적시장에서 추가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EPL의 겨울 이적시장은 내달 3일에 끝난다.

맨시티의 상승 의지는 팀에 각성 효과를 준다. 한때 중위권으로 내려 앉았던 맨시티는 최근 6경기 무패 행진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경쟁에 합류했다.

맨시티는 26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위권을 경쟁하는 첼시에 3-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57%의 볼 점유로 상승세의 첼시를 압도했다. 유기적인 패스 흐름이 살아나며 15개의 슈팅 중 6개가 상대 골문(첼시는 10개 중 4개)을 위협했다.

이날 ‘이적생’ 마르무시와 후사노프가 선발 출장했고, 후사노프가 불안한 수비로 선제 골의 빌미를 내주긴 했지만 초반이라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 맨시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과 승무패(승점 41점·12승5무6패)가 같지만 득실차에 앞선 4위가 됐다. 선두 리버풀(승점 53점)과는 승점 12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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