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소가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일본 W리그 덴소 아이리스(이하 덴소)는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B조 예선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96-51로 제압했다. 대회 첫 경기를 크게 승리했다.
덴소는 신한은행의 첫 공격을 턴오버로 만들었다. 그 후 2대1 속공. 첫 득점을 빠르게 해냈다. 첫 득점을 해낸 덴소는 더 공격적으로 임했다. 경기 시작 53초 만에 4점을 기록했다.
앞선 자원들이 강하게 움직였다. 프론트 코트 자원들의 수비 범위도 넓었다. 그래서 덴소는 신한은행의 턴오버를 계속 이끌어냈다. 턴오버 유도 후 속공으로 재미를 봤고, 경기 시작 2분 52초 만에 9-4로 앞섰다.
최이샘(182cm, F)과 미마 루이(185cm, C)에게 연속 실점. 9-10으로 밀리기도 했다. 역전당한 덴소는 신한은행 림 근처로 파고 들었다. 확률 높은 공격을 시행했다.
단순히 골밑만 공략하지 않았다. 특히, 속공을 전개할 때, 3점을 노렸다. 덴소의 작전이 적중했고, 덴소는 1쿼터 종료 3분 59초 전 17-10으로 앞섰다. 신한은행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소모시켰다.
덴소 앞선들의 자신감이 커졌다. 그 자신감은 3점 라인 밖에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덴소의 득점 속도가 빨라졌다. 득점력을 배가한 덴소는 30-12로 1쿼터를 마쳤다.
덴소는 2대2와 모션 오펜스를 적절히 섞었다. 여러 선수들이 볼 없이 다양하게 움직였고, 볼을 잡은 선수들은 그런 흐름 속에 1대1을 했다. 그래서 덴소의 1대1이 자연스러웠고, 덴소는 2쿼터 초반에도 페인트 존에서 점수를 많이 쌓을 수 있었다.
또, 덴소 장신 자원들이 긴 슈팅 거리를 갖췄다. 신한은행 장신 자원을 3점 라인 밖으로 잘 끌어냈다. 덴소가 페인트 존을 더 쉽게 공략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계속 끼얹었다.
덴소의 공격 기세가 꺾일 때도 존재했다. 하지만 소하나 화투 쟈 실라(188cm, C)가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긴 팔로 공격 리바운드를 획득한 후 곧바로 풋백 득점. 신한은행을 허탈하게 했다.
그러나 덴소는 확 달아나지 못했다. 43-31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덴소의 후반전 전략은 전반전과 다르지 않았다. 여러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고, 공수 모두 높은 에너지 레벨을 기반으로 삼았다.
덴소는 빠르기만 한 게 아니었다. 많이 움직이기만 한 것도 아니었다. 정교함과 다양함까지 보여줬다. 2024~2025 일본 W리그 2위다운 경기력으로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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