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해운, 새 3만t급 카페리 건조 병행…운항 공백 최소화

인천항과 중국 친황다오를 잇는 카페리(여객·화물 겸용선)가 선령 제한에 따라 교체된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진인해운은 인천∼친황다오 항로에 화물선을 임시 투입하기 위해 최근 해양수산부에 대체 선박 투입을 신청했다.
현재 해당 항로를 운항 중인 1만2천t급 ‘신욱금향호’는 내달 5일 선령 30년을 초과하게 된다.
한중 해운 당국 협약에 따르면 카페리는 선령이 30년을 넘기면 새 선박을 건조하거나 선령 15년 이하의 중고선을 도입해야 한다. 이에 진인해운은 3만t급 신규 카페리 선박을 건조 중이며, 완공 전까지 화물선을 임시로 투입해 운항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인천∼친황다오 항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이후 여객 운항이 중단돼 화물만 운송 중인 만큼, 대체 선박 투입에 따른 운영 차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선사의 신청서를 접수해 한중카페리협회의 의견을 조회 중”이라며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대체 선박 투입 승인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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