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가 주요 금융 계열사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업체인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TF를 꾸리고 사업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TF는 김규하 토스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토스의 금융 계열사 3곳이 참여한다. 토스 관계자는 "현재는 금융 계열사 3곳이 참여하지만 진행 과정에서 TF 참여사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도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구축을 협의하는 등 다른 기업들과 사업 협력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가 이같은 움직임에 나선 것은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사업 검토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 그룹 역시 최근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TF를 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