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적 감사와 내부 통제 강화 추진
창의적·적극적 행정 문화 확립 목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송재섭 제11대 한국서부발전 신임 상임감사위원이 4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서부발전은 이날 충남 태안 본사에서 송재섭 상임감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출신인 송재섭 상임감사는 지난 2021년 기획본부장직을 마지막으로 퇴직한 지 3년 만에 상임감사위원으로 복귀했다.
그는 이날 취임사에서 "지난날 어려웠던 경영 환경에서도 이를 슬기롭게 헤쳐나가 회사를 성장시켜 온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모든 임직원과 함께 경영활동의 동반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회사의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기존 적발 위주의 감사에서 벗어나 예방적 정책 감사와 내부 통제 체계 강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 경영 확산 등을 중점 삼아 업무에 매진하겠다"며 "반부패 기업 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고, 부패행위를 일벌백계해 건전한 조직 풍토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35년간의 실무 경험을 바탕에 둔 실리적 감사 기조도 밝혔다. 송재섭 상임감사는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실수로 징계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컨설팅 감사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창의성과 전문성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과 부서가 제대로 평가받는 적극 행정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송재섭 상임감사는 1960년생으로 1986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 후 2001년 발전 공기업 분사 시 서부발전으로 전적했다. 이후 서부발전에서 감사실장과 경영지원처장, 기획처장, 신성장사업단장, 기획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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