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맨’ 스넬, 2024년은 인생 최고의 해···모델 여자친구와 결혼 사진 공개

2024-12-30

블레이크 스넬(31)에게 2024년은 인생 최고의 해로 기억될 것 같다. LA 다저스와 대박 계약을 맺은 뒤, 해가 가기 전에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스넬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델인 여자친구 헤일리 마르에게 무릎을 꿇고 결혼반지를 끼우는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스넬과 헤일리는 기쁨의 포옹을 나누며 함께 활짝 웃으며 팔짱을 낀 사진도 함께 올렸다. 스넬은 LA에서 야구와 인생의 새로운 2막을 동시에 열게 됐다.

스넬은 이달 초 다저스와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약 2542억 원)에 계약했다. 스넬은 MLB 왼손 투수 중 데이비드 프라이스(7년 2억1700만 달러), 클레이튼 커쇼(7년 2억15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3번째 규모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스넬은 2018년 탬파베이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23년에는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스넬은 올해 3월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 달러(866억 원)에 계약했다. 2024시즌이 끝나면 잔여 1년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스넬은 후반기 12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1.45로 호투하며 몸값을 끌어올려 결국 다저스와 대박 계약을 맺었다.

스넬은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정말 쉬운 결정이었다. 나와 내 여자친구 헤일리는 이곳에서 살고 싶었다. 다저스라는 팀을 보면 전력과 성과 측면에서 그 일원이 되고 싶을 뿐이었다”고 밝혔다.

스넬의 아내가 된 헤일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최고의 밤. 내 인생의 사랑으로 영원히 건배. 우리 사람들과 함께 이 순간을 축하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라며 감격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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