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1일 박정태(55)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2군) 감독에 선임했다.
박정태 신임 2군 감독은 199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2004년까지 활약했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2루수로 통산 11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3857타수 1141안타), 85홈런 639타점을 올렸다. 40주년 레전드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단주 보좌 및 육성총괄로 선임된 추신수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은퇴 후엔 2012년까지 롯데 타격 코치와 퓨처스 감독을 역임했고, 2013년엔 야구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그러나 2019년 음주 상태에서 버스기사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경남 밀양시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클럽 야구단 창단을 추진했으며 최근에는 부산 MBC에서 해설을 맡았다.
박정태 퓨처스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빨리 선수별 장단점을 파악해 맞춤형 선수 성장을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SSG는 박정태 감독과 류택현 투수 코치, 이영욱 불펜 코치, 이명기 타격 코치, 와타나베 마사토 수비 코치, 나경민 작전 및 주루 코치, 스즈키 후미히로 배터리 코치로 2025시즌 퓨처스 코칭스태프를 꾸렸다. 잔류군은 정진식 총괄 코치와 배영수 투수 코치, 이윤재 야수 코치, 윤요섭 재활 코치가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