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대통령 예비후보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8일 오전 11시,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후원회 구성 및 후원금 모금, 명함 배포 등 제한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해져 실질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할 수 있다.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대선 캠프도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이 의원 측은 대선 주자들이 통상 국회 인근 여의도에 캠프를 차리는 것과 달리,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역 인근을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현재 인테리어 공사와 사무 환경 구축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월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앞장서는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