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정숙 인도 외유' 무혐의에 "도의적 면죄부 아니다"

2025-02-07

검찰, 金 외유성 출장·샤넬 재킷 의혹 무혐의 판단

신동욱 "檢, 文 일가 수사 신속·단호히 진행해야"

국민의힘은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에게 제기된 '외유성 인도 출장·샤넬 재킷·경호원 수영강습 의혹'을 모두 무혐의로 판단해 불기소 처분한 것에 대해 "정치적·도의적 책임까지 면죄부가 주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무엇보다 김 씨의 옷값 관련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이 계속 수사할 것이라는 언론보도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현재 전주지검에서 수사 중인 전 사위 서모 씨 특혜 채용 등 문 전 대통령 관련 뇌물 혐의를 비롯해, 김 씨 옷값 관련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 등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를 최대한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께서 '도대체 왜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만 무디고 느린 것이냐'라는 강한 의문이 들지 않도록 검찰의 강력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23년 12월 김 여사의 인도 출장, 샤넬 재킷 대여, 대통령경호처 경호관을 통한 개인 수영강습 의혹 등에 관한 직권남용 및 국고손실 혐의 고발을 접수해 수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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