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그나마 한 숨 돌릴 수 있는 소식이다.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관세협상 타결은 이제부터 그 부담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특히 “미국에서 우리 발표 내용과 다른 입장을 하나씩 이야기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지금 공개된 내용이 합의된 내용의 전부인지 국민에게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미국 발표 내용과 우리 발표 내용이 다르다면 결국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다 더 큰 문제에 직면할지도 모른다”며 “관세 협상에 따라 발생할 여러 문제에 대해 정부가 잘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합의문이 아직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부분까지 알려지지 않은 만큼 평가는 신중해야 한다”며 “3500억 달러 대미투자 합의 자체가 원죄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특히 “3500억 달러는 경제 규모에 비해 우리에게 매우 큰 부담”이라며 “정부가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하지만, 외환시장이 받을 극단적 충격을 완화했다는 것이지 국민 부담을 줄였다는 뜻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날 장 대표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그토록 감싸고 애지중지하는 김현지 실장의 증인채택이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노골적인 방탄으로 끝내 무산됐다”며 “국민 앞에 밝혀질 진실이 두려운 것”이라고 직격했다.
또 “대통령을 둘러싼 모든 의혹의 시작과 끝에 김 실장이 있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라며 “존엄현지라는 국민적 냉소와 우려에도 대통령과 여당은 귀를 닫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숨기려고 할수록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질 뿐”이라며 “민주당은 더는 민의를 거부하지 말고 김 실장을 즉각 국감장에 출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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