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까지 불태웠다’ 리버풀 팬들, ‘최악의 배신자’ 아놀드에 분노 대폭발···“시즌 끝날 때까지 출전 금지! 부주장직도 박탈해!”

2025-03-27

리버풀 팬들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분노하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영상을 게시하는가 하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출전을 금지시키라는 요구까지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리버풀의 한 팬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영상을 공개하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항의했다. 또 다른 팬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혀 출전시키지 말고 부주장직까지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최근 몇 달간 뜨거웠던 이적 사가가 마침내 그 마무리에 다다른 것이다.

지난 25일, 영국 공영방송 ‘BBC’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리버풀의 풀백 알렉산더-아놀드의 자유 계약(FA) 영입을 마무리 짓기 위해 협상 중이다”라며 “아직 계약이 완전하게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이적을 완료하기 위한 작업이 현재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HERE WE GO’로 유명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레알 마드리드와 알렉산더-아놀드의 협상은 이제 마지막 단계에 와있다”라며 이적이 매우 근접했음을 알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2030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연봉은 무려 1,500만 유로(약 237억 원)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이적이 임박하면서 리버풀 팬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의 성골 유스로서 어린 시절부터 거의 20년 가까이 뛰며 리버풀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현재까지 통산 349경기에 출전해 22골 87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부주장까지 맡아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선수였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레전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거절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나서는 태업 의혹이 나오기도 할 정도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그가 스티븐 제라드의 뒤를 이을 리버풀의 상징적인 선수가 될 것으로까지 기대를 했으나 결국 실망스러운 마지막 모습 속에 팀을 떠나는 것이 임박했고, 팬들의 분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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