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최근 아내 크리스티나와도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4일 단독 보도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해 12월 크리스티나와 서로 갈 길을 가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스포르트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언론에 공개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크리스티나는 소문난 잉꼬부부였다. 유명 모델이었던 크리스티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에서 선수로 뛰던 1994년 만나 사귀기 시작했고, 2014년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둘 사이에는 세 명의 자녀가 있다. 맏딸 마리아는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이며, 둘째인 아들 마리우스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거주하며 세 개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막내딸 발렌티나는 학업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과 크리스티나는 2019년부터 떨어져 지냈다. 맨시티 감독의 업무에 집중하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바르셀로나와 런던을 오가며 자신의 사업에 몰두하는 크리스티나가 같이 보낼 시간은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중요한 날에는 같이 시간을 보내는 등 여전히 사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1월 멘 인 블레이저스와 인터뷰에서 “ 내 아내는 여러 면에서 세계 최고다. 평소 조언을 하면 난 그대로 따른다”며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맨시티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스포르트에 따르면 결별 후에도 ‘우호적이고 안정적이며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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