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노블상’을 아시나요?

2024-10-17

축구 ‘노블상’을 아시나요?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7일 “지금은 노벨상(Nobel Prizes)이 수여되고 있는데 축구에는 노블상(Noble Prize)이 있다”며 노블상과 역대 수상자들을 소개했다.

노블상은 실제로 존재하는 상이 아니다. 팬들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선수 마크 노블(Mark Noble)의 이름을 따서 만든 가상의 상이다. 노블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뽑혔어야 했다’는 논의에서 자주 거론된 선수다. 노블은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웨스트햄에서만 뛰면서 414경기(47골, 35어시스트)를 소화한 미드필더다. 그런데 그는 단 한번도 국가대표에 발탁되지 못했다. 노블상은 노블처럼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했지만 국제대회에 한번도 출전한 적이 없는 프리미어리거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디애슬레틱은 △국적 무관 △24세 이상 △국가대표 경험 없음 등을 근거로 수상자 32명을 소개했다. 몇몇 선수는 뒤늦게 국가대표에 뽑히기도 했다. 다음은 디애슬레틱이 뽑은 시즌별 수상자 명단이다.

■1992-93시즌 스티브 브루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맨유 주장으로서 셰필드 웬즈데이전에서 두 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에 기여한 수비수

■1993-94시즌 마크 브라이트(셰필드 웬즈데이) : 19골을 기록하며 시즌 중 8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1994-95시즌 팀 셔우드(블랙번 로버스) : 블랙번의 우승 시즌 주장이자 프리미어리그선수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30세 국가대표로 뽑혀 3경기를 뛰었다

■1995-96시즌 이안 원(노팅엄 포레스트) : FA컵 재경기에서 두 차례 멋진 프리킥 골을 넣으며 주목받은 왼발 윙어로, 시즌 8골 10도움을 기록

■1996-97시즌 줄리안 딕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강력한 플레이 스타일로 유명했지만, 짧은 머리와 거친 경기 스타일로 인해 국가대표 기회를 놓쳤습니다.

■1997-98시즌 레이 팔러(아스널) : 아스널의 더블 우승 시즌에 크게 공헌하며 FA컵 결승전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

■1998-99시즌 스티브 거피(레스터 시티) : 탁월한 왼발 크로스와 윙백으로서의 능력으로 맹활약

■1999-2000시즌 파올로 디 카니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윔블던전에서의 발리골로 유명

■2000-01시즌 마커스 스튜어트(입스위치 타운) : 입스위치 타운의 승격 시즌에서 19골을 기록

■2001-02시즌 카를로 쿠디치니(첼시) : 첼시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시즌 클럽의 최고 선수로 선정되었지만, 이탈리아 대표팀에는 발탁되지 않음

■2002-03시즌 케빈 캠벨(에버턴) : 시즌 동안 10골을 기록하고 젊은 웨인 루니와 좋은 호흡을 보여줌

■2003-04시즌 스티드 말브랑크(풀럼) :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시즌을 보냈으나, 프랑스 대표팀에는 발탁되지 않음

■2004-05시즌 케빈 데이비스(볼턴 원더러스) : 강력한 몸싸움과 팀을 위한 희생적인 플레이로 유명, 33세에 국가대표 데뷔

■2005-06시즌 지미 불라드(위건 애슬레틱) : 미드필더로서 탁월한 경기력을 보이며 국가대표에 뽑혔지만 경기는 뛰지 못함

■2006-07시즌 미켈 아르테타(에버턴) : 창의적인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나, 스페인의 미드필더 포화로 인해 국가대표 기회를 얻지 못함

■2007-08시즌 실뱅 디스탱(포츠머스) : FA컵 우승에 기여하며 훌륭한 수비력을 보였지만, 프랑스 대표팀 발탁은 없었음

■2008-09시즌 매트 테일러(볼턴 원더러스) : 왼발 프리킥 전문으로 10골을 기록

■2009-10시즌 바비 자모라(풀럼) : 풀럼의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기여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기회를 놓침

■2010-11시즌 케빈 놀란(뉴캐슬 유나이티드) : 12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역할

■2011-12시즌 리온 브리턴(스완지 시티) : 스완지의 티키타카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

■2012-13시즌 리키 램버트(사우샘프턴) :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 15골을 기록하며 31세 때 잉글랜드 대표로 발탁

■2013-14시즌 마크 노블(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팀의 중심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나 국가대표 발탁에는 실패

■2014-15시즌 찰리 오스틴(퀸즈 파크 레인저스) : 18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되었으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함

■2015-16시즌 마크 올브라이턴(레스터 시티) : 레스터의 충격적인 우승 시즌에 기여

■2016-17시즌 트로이 디니(왓포드) :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왓포드에서 꾸준한 득점력을 보임

■2017-18시즌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 브라이튼의 강등을 막는 데 결정적 역할. 32세 때 독일대표로 발탁

■2018-19시즌 코너 코디(울버햄튼 원더러스) :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 27세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돼 10경기 소화

■2019-20시즌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잉글랜드 국가대표가 안되자 자메이카 대표팀 선택

■2020-21시즌 마테우스 페레이라(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 11골을 기록했지만 브라질 대표로는 미발탁

■2021-22시즌 크레이그 도슨(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웨스트햄에서 큰 인기

■2022-23시즌 벤 미(브렌트포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0으로 이긴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수비의 기둥

■2023-24시즌 장필리프 마테타(크리스탈 팰리스) : 시즌 16골을 기록.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8경기 7골)에서만 뛰었을 뿐 A대표팀에는 뽑히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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