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대학가면 70대"…김준호, ‘♥김지민’과 벌써 '2세 계획' 세운 이유

2025-04-24

오는 7월 결혼을 앞둔 개그맨 김준호가 2세 계획을 밝혔다.

김준호는 지난 23일 방송된 KBS2 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후배 개그맨 장동민의 집을 방문해 육아 체험에 나섰다.

이날 김준호는 “애들은 빵빵 터뜨리면 된다. 웃다가 지치면 재우고, 다시 일어나면 또 웃기면 된다”며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장동민의 딸 33개월 지우양과 아들 15개월 시우군은 김준호의 개그에 웃음 대신 눈물을 터뜨려 김준호를 당황하게 했다.

김준호는 장동민에게 첫째로 아들보다는 딸을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첫째 딸이 아빠 외모를 닮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안된다. (날 닮았으면) 꼴 보기 싫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또한 올해로 51세인 김준호는 “애가 학교 들어가면 내가 60세”라며 한탄했다. 그러면서 자녀가 대학 입학할 나이에는 70세가 넘는다며 “80세보다는 낫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호는 결혼에 대한 스트레스도 털어놨다. 그는 “결혼 준비를 하는데, 밤에 게임을 하면 (김지민) 전화를 못 받는다. 결혼하면 아예 못하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했다.

이어 “내가 유일하게 스트레스를 푸는 게 게임이라 지켜낼 것”이라며 “골프도 줄였고 술도 줄였고 담배는 끊었다. 살날도 이제 얼마 안 남았다. 투쟁해서 쟁취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듣던 장동민은 “아기가 있으면 그것들을 다 합친 즐거움과 행복보다 새로운 종류의 훨씬 큰 행복이 있다”며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아예 모른다. 나를 닮고 내 성향을 닮은 생명체가 있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육아 체험을 마친 김준호는 “부모가 되려면 내려놔야 하는 것 같다”며 “예비 신부 의견에 따라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운명에 맡겨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지민과 김준호는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022년 초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 김준호가 프러포즈를 했으며, 두 사람은 오는 7월1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준호는 2006년 2살 연상의 연극배우와 결혼했으나 2018년에 이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 자녀는 없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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