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어까지 제친 결정적 실점 위기 막아낸 블로킹’ 바르셀로나전 아쉬움 지운 김민재···김민재가 선제골 위기 막자, 뮌헨은 5골 폭발

2024-10-28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스에서 대량 실점의 아쉬움을 다음 경기에서 만회했다.

김민재는 27일(현지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경기 보훔전에서 선발로 78분간 활약했다. 뮌헨은 5-0의 대승을 거뒀다.

뱅상 콩파니 감독은 바르셀로나전 완패에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센터백 조합을 이날도 가동했다. 김민재는 바르셀로나전에서 몇 차례나 좋은 수비를 펼쳤음에도 상대 파울성 액션에 휘슬이 불리지 않은 상황에서 실점으로 직결된 플레이로 비판을 받았다.

리그로 복귀한 김민재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골이나 다름없었던 실점 위기를 막았다. 뒷공간을 파고든 상대 공격수 모리츠 브로신스키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마저 제쳤다. 이때 브로신스키의 볼 컨트롤이 조금 길었고, 끝까지 추격하며 경합을 벌인 김민재가 스피드에서 앞서면서 골라인 바로 앞에서 공을 걷어냈다.

김민재는 후반 33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될 때까지 위험 지역에서 6차례 공을 클리어했다. 6번의 경합 상황에서도 5차례 승리하는 등 수비수로서 제 몫을 해내며 무실점을 이끌었다. 84회의 볼 터치로 패스 성공률은 91%(68회 중 62회 성공)를 기록하는 등 바르셀로나전 혹평을 지우는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23일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1-4로 완패한 아쉬움도 이날 골 잔치로 어느 정도 털어냈다.

김민재가 선제 실점 위기를 막아낸 뒤 뮌헨은 5골을 폭발시키며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6승2무)을 이어갔다. 7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4-0)에 이어 리그에서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둔 뮌헨(+22)은 라이프치히(6승2무·+11골)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정우영이 뛰는 우니온 베를린은 베를린의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 이번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한 정우영은 선발로 65분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나 슈팅, 키 패스를 기록하지 못했다.

개막 후 8경기에서 4승3무1패를 거둔 베를린(승점 15점·+4)은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레버쿠젠(+5)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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