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2월 24일 오전 이스라엘 정착민 수십 명이 이스라엘군의 보호 아래 동예루살렘의 알악사 사원을 습격하는 도발 행위를 자행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알마가리바 문을 통해 사원의 안마당으로 들어가 탈무드 의식을 치렀다.
이와 같은 도발은 이스라엘 측이 라마단 시간 동안 팔레스타인 이슬람교도들의 사원 접근을 제한하려는 움직임과 연결돼 있다. 일부 이스라엘 정파들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사원에서 드리는 예배 횟수를 줄이고 출입을 통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알악사 사원은 전 세계 이슬람교도의 성지여서, 예루살렘의 종교적‧정치적 긴장의 핵심 지역이다.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지속적 도발 행위는 팔레스타인 주민과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라마단이 진행되면서, 팔레스타인인 신도와 이스라엘 군경 사이의 충돌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전히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국제사회는 각자 상이한 종교의 존중과 상호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