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인력 부족인원 3.9만 명…조선업 인력 8년만에 반등

2024-12-30

지난해 산업 현장에 부속한 산업기술인력이 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기술인력 총 수는 약 172만 명으로 3년 연속 늘었다. 조선업 산업기술인력은 업황 호조에 힘입어 8년만에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전체 산업기술인력은 171만 6846명으로 2022년(169만 9674명) 대비 1.0%(1만 7172명) 증가했다. 산업기술인력은 2020년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0.9% 감소한 이후 3년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부족한 인원은 총 3만 9190명으로 전년대비 1.9%(174명) 늘었다.

12대 주력산업에 한정해 살펴보면 산업기술인력 총 인원은 114만 2482명으로 2022년(112만 8489명)보다 1만 3993명(1.2%) 많아졌다. 섬유(-0.9%)와 디스플레이(-0.1%)를 제외한 10개 업종 모두 인력이 증가한 결과다. 특히 반도체(4,4%) 및 바이오헬스(4.0%)에서 인력 크게 확대됐다. 조선업 인력은 2022년 5만 8042명에서 2023년 5만 8528명으로 0.8% 증가했다.

12대 주력산업의 부족인원은 3만 596명으로 소프트웨어(4.1%), 화학(3.6%), 바이오헬스(3.3%) 순으로 부족율이 높았다. 반도체 산업의 인력 부족률은 1.7%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력산업별 부족률 증감은 최근 5년간 0.1~0.2%포인트 범위 내에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기술인력이란 고졸 이상 학력자 중 사업체에서 연구개발(R&D)·기술직·생산직·정보통신 관련 업무 및 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는 인원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12대 주력산업을 포함한 제조업과 제조업 기반 서비스업에서 종사하는 근로자 중 한국표준직업분류에서 산업기술인력으로 규정하는 145개 직업군이 포함된다. 산자부는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사업체 12만 1654곳을 대상으로 2만 1086곳의 표본 사업체를 뽑아 조사를진행했다. 조사 기간은 올해 7월 29일부터 10월 18일 까지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