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보잉은 12일 서울에서 'AH-64 아파치의 미래'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아파치 공격헬기의 미래 비전과 국내 판매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보잉 측은 현대전에서 드론 등 무인 항공기가 주목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인 항공기가 유인 항공기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유파(Christina Upah) 보잉 부사장 겸 공격 헬기 사업부 총괄과 T) 제이미슨(T] Jamison) 보잉 공격 헬기 사업 개발 디렉터가 참석해 아파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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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는 1984년 미 육군이 전력화한 이후 현대 육군 항공의 초석으로 자리 잡으며 지속적으로 진화해 왔다고 보잉 측은 설명했다.
현재 19개국에서 총 1300대 이상의 아파치를 운용 중이다. 특히 미 육군은 지금까지 아파치로 총 520만 비행시간을 달성했으며, 이 중 130만 시간은 전투 비행시간이다.
유파 부사장은 "AH-64 아파치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신뢰성을 갖춘 현존하는 최강 공격 정찰 헬기"라며 "그 어떤 무인 플랫폼도 오늘날 아파치를 대체할 수 없다. 미래의 전장에서는 유인 및 무인 시스템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함께 작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TJ 제이미슨 디렉터는 미래의 전장과 관련해 다음 단계의 핵심은 유무인 체계(MUM-T)의 원활한 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무인 체계는 최근 분쟁에서 그 효과를 입증했으며 이는 발사형 효과체(Launched Effect)의 통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사형 효과체는 공격 헬기가 운용 및 제어할 수 있도록 맞춤 개발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공격 헬기의 도달 범위, 범위, 상황 인식, 치명성 및 생존성을 크게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사형 효과체는 소형, 중형 및 대형 등 다양한 크기의 소모형 반자율에서 완전 자율까지의 무인 시스템을 포함한다.
센서 및 타격 페이로드를 비롯해 드론 대응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공격 헬기를 비롯해 지상 등 다양한 위치에서 발사가 가능하다.
발사형 효과체는 현재 미국 국립 훈련 센터(National Training Center)에서 다양한 훈련을 통해 평가되고 있다.
육군 2060년대까지 아파치를 운용할 계획으로 이러한 아파치 현대화 노력과 기체 생산은 향후 지속될 전망이다.
2023년 3월 보잉은 촛 육군과 동맹국을 위해 AH-64E 아파치 184대를 제작하는 다년 계약을 수주했으며, 2024년 8월 폴란드는 미국 정부와 AH-64E 공격 헬기 96대 도입을 위한 제안 및 수락서(LOA)를 체결한 바 있다.
보잉은 애리조나채 메사에서 40년 이상 AH-64 아파치를 제조하며 미 육군을 비롯해 동맹국에 현존하는 최강 공격 정찰 헬기를 인도하고 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