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쓰려고 하면 안 된다" 18년차 기자의 글쓰기 노하우

2025-04-24

브랜드의 시대입니다. 모두가 미디어를 가진 시대니까요. 블로그나 브런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를 잘만 활용하면, 콘텐트도 만들고 그걸 엮어 책도 쓰고 강연도 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 하나로 제2의 소득을 창출하는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셈입니다. 경력이 단절된 양육자든,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실무자든 상관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글을 쓰고 싶어 하는 것도, 글쓰기에 관한 콘텐트가 끝없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인데요. 하지만 막상 글을 쓰려면,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글을 잘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선언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글을 쓴다는 행위의 본질이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는 “생각을 하고, 그걸 잘 정리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18년 차 기자인 그는 24일부터 헬로페어런츠에 ‘확신의 글쓰기:프로처럼 생각하는 법’을 연재 중이다. 헬로페어런츠는 7주 간 매주 발행되는 ‘확신의 글쓰기’ 기사를 읽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여 함께 글을 쓰는 콘텐트를 발행한다. 이 기간 온라인 줌 강의 ‘확신의 글쓰기 스터디’도 세 차례 제공한다.

글쓰기를 주제로 한 책이나 강연은 많다. 그런데도 헬로페어런츠가 글쓰기를 주제로 한 콘텐트를 만들고, 온라인 공부 모임까지 운영하는 이유는 뭘까?

양육자를 타깃으로 교육·보육 관련 기사를 주로 쓰는 헬로페어런츠가 글쓰기를 주제로 기사를 연재하는 게 눈에 띕니다.

헬로페어런츠는 양육자가 궁금해하는 모든 것을 다룹니다. 주로 교육·보육 관련 기사를 쓰지만, 가족관계나 성공, 몰입, 습관 같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다룬 기사도 쓰고 있고요. 글쓰기를 주제로 한 콘텐트를 기획한 건 양육자들이 글을 쓰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된 분들이 글쓰기를 통해 현금을 창출하는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새로운 경력을 시작하고 싶어하더라고요.

글쓰기에 관한 콘텐트는 이미 많은데요. 헬로페어런츠의 콘텐트는 뭐가 다른가요?

글을 쓴다는 건 할 말(생각)이 있다는 의미에요. 따라서 자기 생각, 메시지가 없으면 글을 쓸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하는 전략이 필요해요. 생각과 그 생각을 전달하는 전략에 관한 생각, 이 두 가지가 필요하죠. 헬로페어런츠의 ‘확신의 글쓰기’는 ‘생각’이라는 관점에서 글쓰기를 들여다봅니다. 다른 콘텐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을 접하실 겁니다.

생각하는 법을 배운다고 해도, 글을 쓰는 게 쉽진 않은 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을 잘 정리했다고 해도, 그걸 문장, 나아가 문단으로 써내는 건 다르지 않나요?

사실 우리는 한 번도 글쓰기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요. 학창 시절 국어 시간을 떠올려 보세요. 주로 문학 작품 혹은 비문학 작품을 읽고 해석하는 걸 주로 배웠잖아요. 그러니 문장이나 문단 쓰기 같이 아주 기초적인 것도 막막할 수밖에요. ‘확신의 글쓰기’에서는 이런 기초적인 것부터 서론·결론 쓰는 요령까지, 18년간 글을 써서 생계를 유지해온 기자로서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걸 공개합니다.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나 가르치고 싶은 양육자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어요.

챗GPT가 가장 잘하는 게 글쓰기잖아요. 인공지능(AI) 시대에, 굳이 인간이 글을 직접 써야만 할까요?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글을 써서 먹고 사는 제 입장에선, 직업이 없어지는 건 아닐까 걱정되기도 했고요. 하지만 계산기가 등장했다고 우리가 연산을 배우지 않는 것도, 써먹지 않는 것도 아니잖아요. 글쓰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특히 AI를 잘 써먹으려면, 글을 잘 써야 해요. 글을 써서 일을 시키니까요. 프롬프트라고 하죠. 프롬프트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구조화해서 체계적으로 써야합니다. 얼마나 정교하게 쓰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AI를 잘 써먹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글을 쓸 줄 알아야 해요.

기사를 연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온라인 스터디 모임을 운영하는 이유는 뭔가요?

유튜브를 검색해서 수영하는 법을 알았어요. 그럼 수영을 잘할 수 있나요?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글 쓰는 원리와 방법을 안다고 해서 글을 잘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직접 글을 쓰면서 연습을 해야 하죠. 그래서 온라인 스터디 모임을 기획했어요. 기사가 연재되는 기간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여 함께 글도 쓰고, 총 3번에 걸친 온라인 강의로 기사 내용도 정리할 예정입니다.

스터디 참석자를 위한 특별한 혜택이 있다고 들었어요.

스터디 기간 부여된 과제의 70%를 수행하시면, 브런치 인턴 작가로 등록할 기회를 드려요. 브런치 인턴 작가가 되고, 2주간 3개 이상의 글을 발행하면 정식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배운 걸 작가가 되어 펼칠 수 있도록, 특별히 준비한 혜택입니다.

헬로페어런츠 ‘확신의 글쓰기’ 기사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터디 신청은 5월 6일까지며, 4월 30일까지 등록하면 할인 가격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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