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수확기 산지쌀값 전·평년보다 높아…수확기 대책 만전”

2025-10-1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월 5일자 산지쌀값은 80㎏에 24만 7952원으로 수확기 동안 전년과 평년보다 높게 형성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말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5년산 쌀 수급은 예상 생산량 기준으로 다소 과잉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13일 발표한 수확기 대책의 시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

농식품 수급 안정에 대해선 최근 축산물과 가공식품·외식가격이 전년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급 불안이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공급을 최대한 확보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할인행사, 공공배달앱 등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농식품·외식 물가 부담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근본적으로는 안정적인 농식품 생산과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농업 생산성 제고,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통해 농업 생산·유통의 구조를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외적으로는 K푸드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소비 기반도 넓혀나가겠다”고 했다. 9월 말까지 K푸드 수출액은 78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6.3% 증가한 상태다.

송 장관은 가축전염병 대응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올해는 다소 이른 시기인 9월 1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며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위험지역 및 농장 집중 관리를 통해 올해 동절기 AI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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