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솔직 고백 “연예인 꿈꾸는 나조차 싫었다” (엄메이징)

2025-03-24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연예인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3일 엄정화의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얼큰하게 취해서 다 말했다.. 이것이 알콜트립 (feat. 엄정화 단골 와인바 소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엄정화는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한 와인바에 방문해 와인을 마시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가 점점 무르익어가자 엄정화는 “가끔 말도 안 되는 거에 이상하게 이끌릴 때가 있지 않냐”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엄정화는 “내가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난 예쁘지도 않고 학교에서 진짜 조용하고 수줍음도 많고, 속에 생각이 많았다. 나를 표현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라며 “근데 나도 모르겠다. 그냥 거울만 보면 스타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천에서도 더 시골에 살았고, 친구도 3명인가 5명 있었다. 근데 맨날 엄마 립스틱 바르면서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드라마 보면서 연기가 하고 싶고 그랬다”며 “내가 빼어나게 예쁜 것도 아니고,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사실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었다. 근데 그런 꿈을 꾸는 나조차도 싫었다. 너무 말도 안 되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엄마가 아빠 없이 딸 셋에 아들 하나를 홀로 키우고 있으니까 우리 보고 대학 가지 말고 일을 하라고 했다. 그럼에도 연기, 노래는 너무 하고 싶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그래서 MBC 합창단에 바로 지원했고, 처음엔 떨어졌다. 근데 (기적적으로) 추가 합격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엄정화는 “원하는 게 이루어지는 걸 너무 많이 경험했다. 계속 바라고 원하고 노력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1969년생인 엄정화는 1992년 영화 ‘결혼 이야기’로 배우 데뷔, 1993년 1집 ‘Sorrowful Secret’으로 가수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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