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스트 모닝픽] 오픈AI 영리법인 전환, 노벨상 수상자도 비판

2025-01-02

DP 선정, 2024년 1월 2일(목) PC사랑 주요 뉴스

치솟은 환율, 실적 먹구름 낀 네이버웹툰

RTX 5060 모바일 3DMark 점수 유출, 데스크톱 RTX 4060 TI 능가?

메모리 반도체 전반 가격 하락, ‘보릿고개’ 오나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치솟은 원·달러 환율 때문에 네이버웹툰 미국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실적에 먹구름이 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록된 원·달러 환율은 1472.3원으로, 2023년 말일과 비교하면 14.3%(약 184.3원)이 올랐습니다. 작년 6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주 시장은 한국과 일본인데, 원화와 엔화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달러로 환산했을 때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오징어게임 시즌 2’의 수익이 1조 5천억 원 이상이 될 거라는 예측에 넷플릭스가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1일 넷플릭스는 지난 31일 K엔터테크허브가 발표한 수익률 분석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넷플릭스는 “회원들의 구독료를 바탕으로 수익을 얻는다”며, “작품의 시청 성적으로 별도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 움직임에 학계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31일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드에 따르면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는 성명을 통해 “오픈AI는 안전에 초점을 맞춘 비영리단체로 설립됐다”며, “비영리 단체 지위를 이용해 혜택을 받은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은 업계 내에 매우 나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힌턴 교수는 AI 머신러닝 분야의 성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는 등 AI 분야에서 대표적인 인물로 꼽힙니다.

■ 엔비디아가 AI 하드웨어 인프라 관리 스타트업 ‘런AI’ 인수과정을 종료했습니다. 지난 30일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런AI는 인수합병에 따라 엔비디아 제품에서 동작하는 자사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의 ‘런AI’ 인수 비용은 7억 달러(약 1조 원)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업계는 ‘런AI’의 오픈소스 선언을 반독점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 네이버가 자사 브라우저에 AI 검색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1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브라우저 ‘웨일’을 업데이트하고 AI 기능을 다수 추가했습니다. 사용자는 주소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클로바X, 챗GPT, 퍼블렉시티 등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와 연계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2025년 주목해야 할 사건으로 새로운 비만약의 등장을 선정했습니다. 1일 과학계에 따르면 네이처는 최근 ‘2025년 주목해야 할 사건’으로 ‘새로운 비만약 성과’를 꼽았습니다. 네이처는 “일라이릴리의 경구용 비만약인 올포글리프론이 올해 3상이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이 약물은 기존 치료법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비만약은 국내 출시된 위고비(세마글루티드)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D램·SSD·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모두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5~15%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전 세계적인 디바이스 수요 침체, 중국 메모리 업체 등의 생산량 증가와 글로벌 업체들의 재고 비축이 가격 하락세를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 엔비디아의 차세대 노트북용 그래픽카드 ‘RTX 5060 모바일’의 벤치마크 결과가 일부 공개됐습니다. 1일 중국 커뮤니티 사이트 ‘빌리빌리’에 공유된 스크린샷에 따르면 ‘지포스 RTX 5060 모바일’의 3DMark 타임 스파이 그래픽 점수는 13,821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작에 비해 33%가량 개선된 수치이며, 데스크톱 제품인 ‘지포스 RTX 4060 TI’보다 소폭 더 높은 성능입니다.

■ 마이크론이 미국 반도체 시설에 21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1일 IT 매체 탐스하드웨어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글렌 영킨 주지사는 마이크론이 버지니아주 매너서스에 21억 7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34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투자는 산업, 자동차, 항공우주 및 국방에 필요한 특수 D램을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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