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 냉각기 뚫은 리벨리온, 창업자여 자신감 가지시라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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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컴업 퓨처톡 강연

인공지능(AI) 반도체 유니콘 기업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가 11일 컴업2024 코엑스 퓨처톡 강연 현장에서 “저같이 영어를 못해도 투자받을 수 있다”며 “영어가 아니라 기세가 중요하다”고 창업자들을 응원했다. 덧붙여 “투자자들을 그냥 보내지 마시고 이런일 한다 이야기도 하시고,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힘내달라”고 말했다.

리벨리온은 동종 기업인 사피온과 합병으로 화제를 모은 AI 반도체 유니콘이다. 사피온의 기존 투자자였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우군으로 확보하면서 협력 구도를 크게 확장했다. 합병 당시 기업가치를 1.3조원으로 평가받았다. 엔비디아 AI 반도체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박 대표는 “국가적 사명감을 가지고 합병 법인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결의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박 대표는 사회자가 ‘엔비디아를 뛰어넘을 수 있나’라는 다소 도발적인 질문에 “한국서 독보적 지위를 가졌다”며 “레퍼런스가 많다. 이 시장에선 잘하고 있고 매출을 가져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잘 모르겠다”고도 솔직한 답을 내놨다. 그는 “마켓 전략이 에너지효율로 넘어가고 있다”며 “현재 포커싱 중”이라고도 전했다.

리벨리온 투자를 결정한 사우디 아람코 CVC인 와에드 벤처스(Wa’ed Ventures)의 카마르 아프타브 투자 매니저는 “리벨리온은 한국의 우수한 반도체를 활용할 수 있다”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있어 미국과는 다르고, 이부분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본다. 리벨리온의 독자적 특징”이라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보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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