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의사가 된 고윤정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3일 tvN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 방영 예정인 tvN 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
드라마 라인업에는 배우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등이 참여한 ‘별들에게 물어봐’, 이종석·문가영이 그리는 로펌 이야기가 담긴 ‘서초동’, 이준호와 금새록이 출연하는 IMF 시대극 ‘태풍상사’ 등 다채로운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또 예능으로는 후속 시즌으로 돌아오는 ‘뿅뿅 지구오락실’, ‘언니네 산지직송’, ‘장사천재 백사장’을 비롯해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난다(콩콩밥밥)’, 요리사 에드워드 리가 딸과 한국을 여행하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예능, ‘아파트404’의 유재석과 정철민 PD가 의기투합하는 예능, ‘알쓸신잡’, ‘알쓸별잡’ 등을 연출한 양정우 PD의 여행 지식 버라이어티가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개된 프로그램 라인업에는 올해 방영이 연기됐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슬전생’)이 빠져있어 시선을 끌었다.
당초 ‘슬전생’은 올해 5월 편성을 목표로 했으며 의사 가운을 입은 고윤정의 스틸컷 등이 공개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전공의 파업 여파로 방영이 차일피일 미뤄지며 10개월 넘도록 ‘무기한 수납’ 중이다.
해당 사태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며 방영과는 상관이 없다는 의견을 보였으나, 일각에서는 전공의의 이미지가 악화된 와중 ‘슬전생’으로 인해 의료계가 미화된다는 지적을 냈다. 여기에 여러 상황을 고려하던 tvN 측은 지난 5월 “편성 미정”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한편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생활’은 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여기에 신원호, 이우정은 크리에이터로 참여, 김송희 작가와 이민수 감독은 각각 집필, 연출을 맡았다. 주연으로는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 이봉련 등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