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부상”...한화비전, 2026년 영상보안 트렌드 제시

2025-12-04

한화비전이 다가오는 2026년 주목해야 할 5가지 영상보안 트렌드를 발표했다. 인공지능(AI)이 필수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2026년 영상보안의 방식과 체계가 새롭게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비전은 ▲AI 에이전트와의 협업 ▲지능형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하이브리드 아키텍처(Hybrid Architecture)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지속가능한 보안을 2026년 영상보안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제시했다.

AI 기술의 활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으며 영상보안 관제 방식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관제 요원을 보조하는 ‘AI 에이전트’는 현장의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에이전트는 복잡한 현장 상황을 분석해 초기 대응을 실행하고 관제 요원에게 가장 효과적인 후속 조치를 제안한다. 이를 통해 관제 요원의 상황 분석과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며, 관제 요원은 AI 에이전트를 관리·감독하는 ‘지휘관’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지능형 디지털 트윈’의 확산도 주목된다. 이는 AI 카메라, 출입 통제 장치, 사물인터넷(IoT) 센서, 환경 센서 등으로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스스로 문제를 지각하고 해결하는 가상 공간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공간은 관제 시스템 혁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를 도입하면 실시간 모니터링과 같은 핵심 기능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하고, 대규모 데이터 분석은 클라우드에서 수행함으로써 최적의 영상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2026년에는 ‘신뢰할 수 있는 영상 데이터 구축’이 최우선 과제에 오를 전망이다. AI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불량한 데이터는 불량한 결과로 이어진다”는 원칙이 강화되고 있으며, 영상보안 분야에서도 고품질 데이터 확보가 핵심 투자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비전은 영상 왜곡을 최소화하는 AI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AI 카메라의 듀얼 NPU 기반 칩셋은 AI 분석에 최적화된 영상 확보를 지원한다.

AI 서버 수요 증가로 전력 소비가 폭증하면서 ‘지속가능한 영상보안’도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2030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업계는 고화질·고성능 AI 분석 기능 개발과 함께 전력 소비 최소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비전은 AI 기반 와이즈스트림(WiseStream) 기술을 통해 데이터 압축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영상의 관심·비관심 영역을 구분해 중요도에 따라 압축률을 조절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2026년은 AI가 영상보안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AI 영상보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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