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에 대한 탄핵심판 5차 변론에 피청구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2025.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의 응답률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2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탄핵안 관련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인용돼야 한다'는 51.4%, '기각돼야 한다'는 46.9%로 나타났다.
앞서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해 12월 5주차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이 61.2%,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37%를 기록한 바 있다. '탄핵 인용'은 9.8%P(포인트) 하락했고 '탄핵 기각'은 9.9%P 올랐다.
연령별로 분류하면 탄핵 인용 의견은 20대(인용 57.4%, 기각 40.9%), 40대(인용 63%, 기각 35.5%), 50대(인용 58.2%, 기각 41.8%)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30대(인용 46.6%, 기각 51%), 60대(인용 45.6%, 기각 52.3%), 70대 이상(인용 34.1%, 기각 62.4%)은 기각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2025.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0%대로 1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41.4%를 기록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0.3%를 기록하며 2위로 나타났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7%, 오세훈 서울시장은 6.4%, 홍준표 대구시장은 6.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6% 등을 기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1.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6%, 유승민 전 의원 1.5%, 우원식 국회의장 1.3% 등으로 뒤를 이었다.
'범여권 인물 중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물음에는 김 장관이 2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8.9%), 오세훈 서울시장(8.5%), 홍준표 대구시장(8.2%), 이준석 의원(3.5%), 안철수 의원(3.1%),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1.8%) 등 순이었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49.3%로 나타났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42.3%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3.7%, 더불어민주당이 39.7%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RDD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5%(1000명)였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지난해 12월 5주차 에이스 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대상으로 무선 RDD 100% 자동응답 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9%다. 두 조사 모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