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자동발매기 등의 노후화된 역무 자동화 설비를 최신 기술을 반영한 신규 설비로 교체 및 개량하는 ‘역무 설비 대교체 사업’을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교체 사업을 통해 공항철도 전 역사에 자동발매기 85대가 신규 설치되고, 자동정산기, 자동개집표기(게이트) 등의 성능이 크게 개선된다.
신규 설비에는 ▲교통카드 및 신분증 인식률 향상 ▲신용카드 결제 기능 추가 개선 ▲눈부심 방지 화면 탑재 ▲앱 활용 원격 유지보수 등의 기능이 추가되면서 이용객 편의가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발매기는 1회용 교통카드 및 직통열차 승차권 구매, 선급교통카드 충전, 자동정산기도 1회용 교통카드 이용구간에 따른 요금 정산 및 선급교통카드 충전으로 개선된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 강화로, 낮은 위치의 조작화면 제공, 시각장애인용 점자 키패드 설치, 고령자를 위한 음성 및 음량 조절 기능, 휠체어 접근성 개선, 화상 안내전화 등의 기능들이 추가되어 누구나 편리하게 철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동시에 역무원이 사용하는 발권기, 휴대용 정산기 등도 함께 개선해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모바일 기기와의 호환성을 강화해 더욱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역무설비 대교체 사업은 고객의 열차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더 나은 스마트 철도 환경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최신화된 설비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철도이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항철도는 고객 이용 편의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