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먼 감독대행, 덴버와 포틀랜드의 차기 감독 후보

2025-04-11

덴버 너기츠의 데이비드 애들먼 코치가 정식 감독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The Athletic』의 샘 아믹 기자와 토니 존스 기자에 따르면, 애들먼 코치가 덴버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차기 감독 후보라고 전했다.

애들먼 코치는 이번에 덴버의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최근 덴버가 시즌 막판임에도 10시즌째 팀을 이끌고 있던 마이크 말론 감독을 전격 경질했기 때문. 말론 감독을 내보낸 후, 애들먼 코치가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이번에 감독대행이 됐으나, 시즌 이후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부분은 고무적이다. 코치 경험이 많은 데다 아직 40대 초반이라 젊은 지도자에 속하기 때문. 그런데도 이립이 된 지난 2011-2012 시즌부터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선수를 가르친 만큼, 지도력과 통솔력은 갖춘 인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덴버는 시즌 이후 애들먼 감독대행을 다가오는 2025-2026 시즌부터 사령탑에 앉힐 가능성이 작지 않다. 그는 지난 2017년 여름에 덴버 코치진에 합류한 이후 이번 시즌까지 어시스턴트코치로 오랫동안 재직했기 때문. 얼마 전까지 꾸준히 말론 감독을 보좌하면서 덴버가 우승하는 데 일조했을 뿐만 아니라 장기간 서부의 강호로 남는 데 힘을 보탰다.

덴버도 말론 감독을 해고한 만큼, 다시금 팀을 정비할 수 있는 감독을 찾아야 한다. 애들먼 대행은 팀의 사정에 밝고 누구보다 현재 구성원을 잘 이해하고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차기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오를 만하다. 덴버에서 내부 승진을 해야 한다면, 다른 누구보다 유리한 것도 사실이다.

포틀랜드도 감독을 찾을 수 있다. 아직 천시 빌럽스 감독과 동행하고 있으나, 시즌 후 결별 수순을 밟을 수도 있기 때문. 포틀랜드는 지난 2021년 여름에 당시 빌럽스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NBA에서 지도자 경험이 단 한 시즌에 불과했던 그를 감독에 앉혔으나 신통치 않았다. 그나마 이번 시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계약기간을 채우기 쉽지 않아 보인다.

포틀랜드도 새로운 감독을 찾을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여러 후보를 두고 고심할 만하다. 그러나 빌럽스 감독처럼 지도자 경험이 일천한 이가 아닌, 감독 유경험자를 찾을 수도 있다. 혹, 애들먼 감독처럼 코치 경험이 다분한 이를 찾아야 이후 마주할 수도 있는 불확실성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애들먼 코치는 새크라멘토 킹스와 휴스턴 로케츠에서 상당한 시간 동안 감독으로 재직했던 릭 애들먼 감독의 아들이다. 애들먼 감독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지휘봉을 잡을 당시, 코치진에 합류했다. 이후 애들먼 감독이 물러난 후 플립 선더스 전 감독, 샘 미첼 전 감독을 모두 보좌했다.

2016년 여름에 올랜도 매직으로 건너간 그는 올랜도에서 프랭크 보겔 전 감독을 도왔다. 한 시즌 후 덴버의 부름을 받아 이번 시즌까지 10시즌째 코치로 말론 감독을 보좌했다. 코치로 경험이 15시즌이나 되는 데도 아직 40대 초중반에 불과해 많은 경험이 강점이면서도 기존 선수와 소통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을 만하다.

사진 제공 = Denver Nugget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