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준형이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맞고 10㎏ 감량했다.
부인인 개그우먼 김지혜는 4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서 "리마인드 웨딩 화보가 운명 같았다. 작가님이 결혼기념일에 맞춰서 찍어줬고, 박준형이 위고비로 10㎏을 빼 리즈 시절처럼 멋있어졌다"며 "난 6개월에 한 번씩 보톡스를 맞는다. 잘못 맞으면 사나워 보이는데, 자연스러워진 날이 (촬영날과) 딱 맞아서 운명처럼 완벽했다. 2005년 결혼식 때는 좋은 추억이 없지만, 2025년은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결혼 당시 사진 찍어준 작가가 아무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20년 만에 연락이 와서 '리마인드 웨딩 화보 찍을래요?'라고 했다. 그 작가는 우리가 20주년인 줄 몰랐는데, 타이밍이 맞은 거다. 박준형씨는 라디오 때문에 겨우 날짜를 맞췄는데, 그날이 결혼식 날이었다."
김지혜는 "20년 전 결혼식 할 때는 비도 왔다"며 "박준형씨가 잘 나갈 때여서 나한테 '걱정하지 마. 오빠가 (결혼식 비용) 다 결제할게'라고 했다. 근데 막상 결제하려고 하니까 날 불러서 '너 2000만원만 낼래?'라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박준형은 "결혼식 비용이 1억4000만원 나왔다. 2000만원이 모자랐던 건데, 내가 잘못한 거냐"면서 "내가 지금 아내 카드 쓴다고 뭐라고들 하는데, 연애할 때 외제차도 사줬다. 근데 지금 내가 5000원씩 16번 카드 긁으면 안 되는 거냐. 날 이상한 남자로 생각하는데, 그러면 안 된다"며 억울해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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