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지난해 우크라이나 영토 0.94%에 해당하는 5600㎢를 장악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면적의 약 9배 넓이다.
AFP 통신은 3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와 미국기업연구소(AEI) 중대위협프로젝트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군사 전문가 발표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침공 2, 3년차인 2023, 2024년에 차지한 면적을 합한 것보다 넓다.
러시아가 현재 차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는 대부분 2022년 2월 침공 직후 점령했다. 2022년에만 장악 면적은 6만㎢를 넘는다.
지난해 1월 2번째 임기를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 압박을 높이는 가운데 러시아는 최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해 미사일과 드론 공습도 확대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평화에 관심이 없고 더 많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차지하려는 목적으로 미국 등 서방의 외교적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진격에 따라 자포리자주,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의 44개 전방 마을에서 3000여 명의 어린이 및 부모를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렉시 쿨레바 재건 담당 부총리는 지난 2일 텔레그램에서 "어려운 안보 상황으로 인해 강제 대피령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최근 몇 개월간 이들 2개 주에서 추가로 마을을 점령했다고 거듭 주장해 왔다. 러시아 우방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북부 체르니우주 일부 마을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쿨레바 부총리는 "지난해 6월부터 총 15만명이 전방 지역에서 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으며 그중 어린이는 1만8000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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