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학대 신고접수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 행위자는 부모가 가장 많았고 학대 유형은 신체적 학대와 정서적 학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학대의심사례에 대한 판정결과는 학대 1418건(47.8%)으로 전년 대비 232건(19.6%) 증가했다. 장애 유형별로 보면 발달장애인(주장애 유형의 지적·자폐성 장애)의 비율이 73.9%로 전체 장애 유형 중 가장 높았다.
학대 유형으로는 신체적 학대가 30.8%(572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정서적 학대 24.8%(460건), 경제적 착취 23.9%(443건) 순이었다.
학대 유형 중 경제적 착취의 경우 임금을 주지 않고 일을 시키는 등의 노동력 착취 피해가 전체의 7.9%(112건)였다. 피해자의 82.1%(92건)는 지적장애인이었다.
연령별로는 18세 미만의 장애아동에 대한 학대가 전체의 18.5%(263건)로 집계됐다. 장애아동에 대한 학대 행위자는 부모가 39.5%(104건)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