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4대 기술 트렌드 제시
AI NW 파운데이션 개발
6G 표준화·상용화 선도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원장 홍진배)은 ‘IITP MWC 2025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이하 IITP MWC 2025 리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IITP MWC 2025 리뷰에는 지난 3일~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25의 개요, 키노트와 현장 전시 기술 트렌드 리뷰, 이에 따른 시장·정책·기술개발의 방향성 관련 시사점을 담았다.
주요 내용에는 ‘융합(Converge), 연결(Connect), 창조(Create)’ 슬로건과 MWC25 6대 테마에 인 △5G의 적용(5G Inside) △모든 것의 연결(Connect X) △AI+ △기업 디지털 혁신 △게임 체인저 △디지털 DNA에 따른 전시 분석, 4대 기술 트렌드(△AI와 통신의 융합(AI+) △머니타이제이션(Monetization)' △5G 기지국 시장 경쟁 △6G/NTN) 도출 및 키노트 핵심 요약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주목해야 하는 3가지 시사점을 제안했다.
4대 기술 트렌드 중 첫 번째로 'AI와 통신의 융합(AI+)'을 가장 주목되는 트렌드로 도출했다.
스마트 디바이스, 랜(RAN), 모바일 코어 그리고 통신사업자의 기술기업 전환(Telco to Techco) 등 네트워크와 AI가 융합돼 생태계 혁신과 서비스를 이끌고 있음을 강조했다.
삼성전자(갤럭시 S25), 샤오미(15 울트라) 등 스마트 디바이스는 고도화된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Agent)로 진화 중이다. 그리고 랜(RAN)의 소프트웨어화, 개방화, 지능화를 통한 AI 랜(RAN)으로의 진화가 향후 네트워크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성 향상을 극대화하고, 에이젠틱(Agentic)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은 모바일 코어의 자동화와 최적화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는 ‘사업자의 Monetization’이다.
통신사들은 오픈게이트웨이 API, AI 기반 5G 고정형 무선통신(FWA: Fixed Wireless Access), 프라이빗(Private) 5G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화웨이, 에릭슨 등의 사례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품질 보장 서비스, 엣지(Edge) AI 등을 통한 고객 확보 전략도 추가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5G 기지국 경쟁’을 세 번째 트렌드로 제시했다.
중국은 앞선 하드웨어 기술로 5G 기지국 장비 시장 지배력을 더욱 극대화하는 반면, 반대 진영은 오픈랜(vRAN/Cloud RAN)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의 장비 시장 전환과 다양한 밴더들의 상용화로 대응함에 따라 양 진영 간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 트렌드는 ‘미래기술’을 꼽았다.
신규 주파수 기술과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이며 6G의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위성 업체와 단말 칩 업체 간 협력, 위성 사업자와 통신사 간 파트너십이 돋보이는 비지상 통신(NTN:Non-Terrestrial Network) 전시에서는 향후 표준기반 위성통신으로 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연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4대 기술 트렌드를 기반으로 IITP MWC25 리뷰는 다음 3가지 시사점을 제안했다.
첫째, AI 중심 네트워크로의 변화를 위한 △‘AI RAN 기술개발 및 상용화 검증 주도, AI 네트워크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통신+AI 인재 양성’, 둘째, 미래 기술 대응을 위한 △‘6G 표준화부터 상용화까지 선도적 추진 및 NTN 기술까지 통합 대응’,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네트워크 산업 성장을 위한 △‘개방형 네트워크 API 활성화, 신규 수익 모델 창출’ 등을 꼽았다.
홍진배 IITP 원장은 "이번 MWC는 AI가 모바일 네트워크의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자 다음 세대 진화와 혁신을 이끄는 필수 기술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MWC25에서 확인된 AI+, 6G/NTN 등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하여 우리나라 통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