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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San Antonio Express News』의 탐 어스번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의 빅토르 웸벤야마(포워드-센터, 224cm, 95kg)가 다가오는 2025-2026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샌안토니오의 미치 존슨 감독대행이 웸벤야마의 상태에 대해 직접 밝혔다. 이번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것도 모자라 혈전이 발견된 만큼, 향후 선수 생활에 대한 불확실성이 실로 커졌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한 만큼, 예방 가능성이 좀 더 생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샌안토니오가 웸벤야마의 시즌을 마감하게 한 이후, 현지에서는 샌안토니오 의료진의 발 빠른 확인과 이후 대처를 높이 평가했다. 혈전이 심각한 부상이긴 하나 이번에 쉬면서 다음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 무엇보다, 자칫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부분을 막았다는 측면에서 구단의 결정과 대처가 단연 돋보였다.
그런데도 혈전의 경우 선수 생활을 유지하는데 엄청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크리스 보쉬와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끝내 회복 후 복귀를 준비하다 좌초된 경험이 있기 때문. 다른 부상도 아닌 건강상의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샌안토니오가 우선 그를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회복 여부가 단연 관건이며, 재발할 우려도 없지 않다.
이에 샌안토니오의 존슨 감독대행은 웸벤야마의 상태를 두고 “농구를 하는데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그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데 차질이 없을 것을 덧붙였다. 그러나 막상 다음 시즌에도 이상이 있을지 지켜봐야 하며, 이에 대한 염려를 완전하게 종식하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한편, 웸벤야마의 건강 문제가 불거지면서 샌안토니오의 계획도 틀어졌다. 이번 시즌 중에 디애런 팍스를 데려오면서 백코트를 채운 샌안토니오는 웸벤야마와 팍스를 중심으로 비로소 팀의 새로운 근간을 다졌다. 그러나 웸벤야마가 정작 선수생활 지속에 결정적일 수 있는 증상으로 낙마하면서 향후 불안정성은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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