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사람 중심 혁신을 앞세운 새 비전(Powering Innovation for India)을 내놨다. 인도 인재와 인도 주도 제품 개발을 다음 성장 단계의 축으로 세우고, 인도를 글로벌 혁신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비전에는 인도의 디지털 전환과 메이크 인 인디아(Make-in-India) 전략, 혁신 기반 경제 성장에 장기 파트너로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삼성은 지난 1995년 인도에서 첫 TV를 선보인 이후 노이다(Noida)에 세계 최대 수준 모바일 생산 기지를 구축하며 인도발 혁신을 글로벌 제품에 넓혀왔다.
삼성전자는 올 회계연도 인도 매출이 1조1100억 루피(약 18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갤럭시 AI(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 비스포크 AI(냉장고·세탁기·에어컨), 비전 AI(TV·스마트 모니터)를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통합해 인도에서 유일하게 완성형 AI 생태계를 갖춘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0년간 '인도가 혁신의 원동력'이라는 철학을 고수해 왔다. 첸나이·노이다 생산공장과 델리·노이다·벵갈루루 연구개발(R&D)센터, 델리 NCR 디자인센터는 모두 사람 중심 기술 개발 거점이다.
삼성 디자인 델리는 인도 문화와 생활양식을 반영한 제품 경험 개발을 맡는다. '키즈 TV', 갤럭시 M·F 시리즈의 색·재질·마감(CMF) 디자인 등이 대표 사례다.
특히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1만4000건 이상 특허를 출원하며 AI, 접근성, 스트리밍, 디지털 디스플레이, 언어 지능,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새 비전은 스타트업·대학과의 협업을 넓혀 인도발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초점을 둔다.
삼성전자는 인도 청년에게 AI·사물인터넷(IoT)·디지털 기술 교육과 취업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금까지 약 150만 명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삼성은 30년간 인도에서 제조·R&D·디자인을 확대해 최대 모바일·가전 브랜드로 성장했다. 전국 3000개 서비스 거점, 1만2000명 서비스 엔지니어 조직을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넓혔다.
또 뭄바이에 첫 번째 플래그십 라이프스타일 스토어인 삼성 BKC를 여는 등 소비자 접점도 강화하고 있다.
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 총괄은 "1995년 첫 TV를 판매하던 인도가 이제는 '바라트(Bharat)'의 자신감과 창의성, 무한한 포부로 삼성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스마트홈과 연결생활, 지능형 기기 분야의 글로벌 혁신 시대는 인도가 이끌 것"이라고 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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