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구본승이 김숙에게 필러 부작용을 고백하며 재시술을 받았다.
지난 2일, KBS Joy·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6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최종커플이 된 멤버들끼리 첫 데이트를 하는 시간을 가진 가운데, 김숙과 구본승이 성형외과에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숙은 구본승과 첫 데이트에 나섰다. 그는 “우리 ‘오만추’ 오픈메신저 방을 보니까 많은 댓글이 있었다”고 서두를 열었다. 여러 댓글 중 ‘권투를 하다가 오셨냐’ 등 구본승의 외모를 지적하는 시청자의 반응이 많았다는 것.
이어 “오빠가 예전부터 눈이 처진 게 매력이 아니었냐”며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내 마음이 더 안타까웠다”고 토로했다. 다만 구본승은 “나도 (여론을) 알고 있다”며 “카메라로 볼 때 더 확 티 나지 않았냐”고 담담하게 인정하는 상황.
이에 김숙은 “나도 점점 나이가 드니까 눈이 처진다”며 “그래서 눈을 살짝 올리는 걸 알아보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어렸을 때는 회복되지만 나이가 들어 자신들이 관리해야 한다고. 그는 “한 번 성형외과를 가서 상담을 받아보자”고 구본승을 설득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후 도착한 곳은 피부과. 구본승이 “가장 큰 고민은 기미인 것 같다”고 하자 김숙은 “근데 오빠 나이에 피부에 뭐가 많은 편은 아니다”라며 애정을 표했다. 그는 “사실 지난해 5월에 필러를 맞았다”며 “그다음부터 눈이 꺼지는 현상이 심해졌다”고 고백했다.
전문의 역시 “안 그래도 여쭤보려고 했다”며 “필러가 과도하게 주입되면서 피부가 늘어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는 필러를 녹이기만 하면 개선되는 것이라고 한다. 시술 사실을 알게 된 김숙은 “난 오빠가 필러가 아니라 누구한테 맞은 줄 알았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본승은 “지금은 좀 (필러가) 빠지지 않았냐”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의 눈은 ‘눈 처짐’ 반응을 받았던 과거보다 훨씬 나아진 상태. 김숙은 “온 김에 시술을 받고 가자”며 “내가 시원하게 계산해주겠다”고 통 큰 결제를 진행했다.
시술을 마치고 나온 구본승.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그는 “결과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든든한 서포트가 있어서 예상치 못한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또 “우리 나이에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수다 떠는 것보다 더 좋은 데이트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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