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리플(XRP)이 정치적 호재와 새로운 생태계 개발로 역사적인 랠리를 경험한 가운데, RLUSD 스테이블코인이 2025년 XRP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 원장(XRP Ledger)을 XRPL EVM 체인 및 69개 이상의 블록체인과 연결하는 표준 브리지 역할을 하는 오픈소스 상호운용성 플랫폼 엑셀라(Axelar)의 공동 설립자 조르지오스 블라코스(Georgios Vlachos)는 곧 출시 예정인 RLUSD 스테이블코인이 2025년 XRP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코스는 신흥 경제국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거래 수단 및 가치 저장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LUSD 거래 및 송금은 주로 XRP 원장과 XRP-EVM 사이드체인에서 처리되며, 이는 XRP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블라코스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송금을 진행할 때 가스 비용을 XRP로 지불하게 된다. 따라서 XRP 보유자들은 여전히 혜택을 받게 되며, 거래를 할 때마다 일부 XRP가 소각된다"라고 말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최대 발행량은 1000억 토큰이며 현재 약 570억 개가 유통되고 있다.
2024년 12월 3일, XRP는 7년 만에 최고가인 약 2.90달러에 도달했지만, 상대강도지수(RSI)가 95를 기록하며 과매수 상태임을 나타낸 이후 현재 가격 수준으로 조정되었다. 조정에도 불구하고 2025년을 앞두고 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지시킨 여러 요인들이 있다.
16일(한국 시각) 오전 11시 40분 기준 XRP는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46% 하락한 2.42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11월 5일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차기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발언과 미국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규제 환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XRP는 다른 암호화폐들과 함께 역사적인 가격 랠리를 기록했다.
12월 1일, XRP는 시가총액에서 솔라나(Solana)를 제치고 네 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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