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운용자산 1.1조弗 돌파… 사상 최대

2025-01-31

인프라 자산 550억달러로 ‘쑥’

프라이빗 웰스 부문도 성장세

세계 최대 대체투자운용사인 블랙스톤이 30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운용자산(AUM)이 전년 대비 8% 늘어 1조1000억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블랙스톤은 지난 4분기 570억달러, 2024년 한해 동안 총 1710억달러 운용자산 유입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에는 6년 반 만에 5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한 인프라 전략이 주효했다. 또한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280억달러를 모집한 프라이빗 웰스 부문, 지난해 총 유입액의 60% 이상을 창출한 사모 크레딧 부문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지난 4분기 투자와 투자 약정 규모는 620억달러를 기록했다. 2년 반 만에 가장 활발한 수준이다. 특히 도쿄에서는 고급 복합시설인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를 인수했다. 일본 부동산 외국인 투자 사상 최대 규모 투자다.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스톤은 수익 성장과 운용자산 유입, 투자활동, 수익실현을 비롯한 주요 사업 지표가 모두 최고 수준에 도달하며 굉장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치켜세웠다.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건전한 미국 경제 환경과 좁혀진 금융 스프레드, 기업 친화적인 규제 환경 전망, 그리고 무엇보다 가속하는 기술 혁신이 맞물려 올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블랙스톤은 국내에서도 사모펀드와 부동산 분야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지난해 서울 강남 업무지구 내 SM그룹 사옥을 인수해 셀렉트 서비스 호텔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용 절삭공구업체인 제이제이툴스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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