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이혼한 전남편 진화와 열애 추억 “인생이 이런 것인지"

2025-10-08

방송인 함소원이 이혼한 전 남편 진화와의 연애사를 추억했다.

함소원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상 떠들썩한 연애가 끝난 때 나의 나이 40세. 나는 세상이 끝난 것 같았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살면서 안되는 것 없이 이뤄봤는데 안 되는 것도 있구나를 실감하면서 화가 났다"며 "베이징 어디를 돌아다녀도 그와 같이 다니던 곳이었다. 새로운 남자를 만나려 해도 그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었다"고 적었다.

그는 "그날도 낮에는 땅 보러 다니고 저녁에는 마사지 후 식사하고 매일 놀러 다니던 정말 자유롭고 여유롭고 솔로의 장점을 만끽하던 그때 친구의 생일파티 초대장에 미리 초대자들의 단톡방에서 한국인 이름 같은 진화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인지 물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연락을 고민하던 중 진화라는 친구가 나에게 이모티콘을 보냈다. 당시에 남자에게 관심이 별로 없었다. 41살에 연애하고 결혼하면 금방 43세, 45세가 되니 아이 낳기는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몇 년 걸린 나의 떠들썩 했던 연애. 만났다가 헤어짐을 반복하던 그 7년 동안 보이던 그 불안한 눈빛 그 눈빛이 진화 씨에게선 보이지 않았다"며 "나는 보았다. '이 남자라면 충분히 해낸다'고. 이 눈빛이라면 가능성이 99% 아니 120% 확신이 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함소원은 "나의 열애 기사를 중국에서 먼저 터졌다. 그 전 열애도 이미 중국에 떠들썩했기에 진화와의 기사도 떠들썩했다"며 "조용히 혼인신고를 마쳤고, 석 달 만에 혜정이를 가졌다. '아내의 맛' 첫 촬영에 나는 이미 임신 중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일이 많았고 임신하고 더 일이 많아졌고 혜정이를 낳고는 더 더 더 나는 일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함소원은 임신과 출산 후 둘째를 갖기 위해 시험관에 도전했다는 일화도 털어놨다. 함소원은 "둘째를 가지고 싶은 마음에 아랫배에 셀프 주사를 놓으며 계속 시험관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벽 4시에 홈쇼핑 준비, 7시 생방송, 11시 생방송을 끝내고 '아내의 맛' 촬영이 밤 12시에 끝나면 12시에 또 홈쇼핑으로 향했다. 마지막 일을 끝내고 집에 와서 씻고 누우면 3시간을 잘 수 있었다. 나는 이때 회사까지 세워가면서 내가 해보고 싶었던 사업까지 욕심을 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세상은 알 수 없다 한 가지 문제가 풀리면 다른 문제가 생긴다.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은 일도 이상하게 크게 문제가 되기도 한다. 아직은 알 수 없다. 인생은 왜 그렇게 흘러가는 것인지. 대체 왜 산 넘으면 왜 또 더 높은 산이 있는 것인지 뭐가 인생이 이런 것인지"라고 한탄했다.

한편 함소원은 2010년 중국 재벌 2세 장웨이와의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2014년 결별을 발표했다. 이후 2017년 18살 연하인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딸을 낳았고, 2022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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