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KBO리그 삼성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코너 시볼드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등판해 호투했다.
지난달에 탬파베이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코너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1안타 무실점 1볼넷 3삼진으로 막았다.
1회를 삼진 2개를 곁들여 손쉽게 막은 시볼드는 2회에는 2루타와 볼넷을 연속해서 내줘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리하오여우를 삼진 처리한 데 이어 앤드루 네비게이토를 1루수 뜬공, 토마스 니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017년 필라델피아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코너는 2021년 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3년에는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27경기에 출전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3시즌, 33경기 1승 11패, 평균자책 8.12다.
지난해 코너는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 3.43을 올리며 삼성의 포스트시즌 진출행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어깨 통증 탓에 포스트시즌에는 등판하지 못했고 삼성과 결별했다. 그리고 2년 만의 빅리그 복귀를 노린다. 일단 시범경기에서 출발은 순조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