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세계대전 때 쓰던 군용 치과진료의자, 1930년대 쓰던 체어, 1960년대 엑스레이......
오랜 세월의 흔적을 담은 치과기자재의 모습은 머릿속에 당 시대를 살아가던 치과의사와 환자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 그것만으로 정신없는 세상에서 잠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오는 4월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이하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에 오면 ‘100 History Cafe’에서 치과계의 역사를 접할 수 있다.
치협이 이번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치과계 역사 관련 전시회로 기획한 ‘100 History Cafe’는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 C홀 치의미전 전시장 내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돼,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치과의사들의 예술작품과 치과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100 History Cafe’에서는 대형 모니터를 통해 치의신보TV팀이 신흥, 연세치대 박물관 등을 돌며 촬영한 과거 치과의료기기를 비롯한 각종 치과 관련 자료 영상을 볼 수 있다. 또 영상 외에 치과계 역사를 담은 사진전과 초기 치의신보를 원본 형태로 볼 수 있으며, 11개 치과대학 초기 졸업생들의 사진을 전시하는 코너도 구성돼 흥미를 끌 예정이다.
특히, 카페란 명칭답게 소규모지만 실제 카페 공간이 구성될 예정이라 정신없는 행사현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한편,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는 차근차근 진행돼 마지막 세부사항들을 점검하며 완료 단계로 가고 있다. 현재 사전등록자 수가 5000명을 돌파했으며, 아직 단체 등록을 하지 않은 지부들의 추가 등록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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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부스 규모의 치과의료기기전시회는 렉서스(UX300h), 유니트체어, 골드바 등을 비롯해 경품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7억여 원이 넘는 선물을 준비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각 업체마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전시장 내 푸드트럭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재미를 더한다.
치협은 참가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 현재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홈페이지(www.kda100.or.kr)에 접속하면 광명역-송도컨벤시아 왕복 셔틀버스 운행 구간 및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직위가 추가 섭외한 ‘트리플스트리트 D동 주차장’,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주차장’ 이용 시 행사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에 대한 정보도 담겨 있다. 지하철 이용자를 위해 인천대입구역(1, 3번 출구)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배포하는 리플렛 등에 실린 QR코드를 통해 편리하게 다운 받을 수 있다.
강충규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장은 “학술, 국제, 운영·관리, 전시·기획, 홍보·섭외 등 각 본부별로 막바지 행사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마지막 디테일을 잘 챙겨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를 것”이라며 “4월 행사현장에 오면 배우고, 보고, 즐길 것이 한가득이다. 많은 회원들이 송도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