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음식 잘못 보관했다간 식중독 직행"…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들 보니

2025-10-04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가정과 식당, 식품업체가 제수용품과 선물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이라도 보관과 해동, 조리 단계에서 잘못 다루면 식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생활안전관리원에 따르면 명절 장보기 시 소비기한 확인이 필수다. 과거 영업자 중심의 유통기한 표시에서 소비자 중심의 소비기한 표시로 전환됨에 따라 제품별 보관 방법을 지켰을 때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기한이 명시돼 있다. 탁주와 약주 등 일부 주류에도 소비기한이 표기돼 있어 구매 전 점검이 필요하다. 달걀의 경우 껍데기에 적힌 산란일자를 기준으로 신선도를 판단해야 한다.

명절에는 택배로 받는 냉장·냉동 식품이 늘어나는데 배송 직후 즉시 상태를 확인하고 바로 냉장고나 냉동고에 넣어야 한다. 냉동 식품을 실온에 방치하거나 온수에 담가 해동하는 행위, 물에 오래 담가두는 방식은 세균 번식 위험을 높여 삼가야 한다. 식생활안전관리원은 냉동식품 해동 시 냉장고나 전자레인지 활용을 권장했다.

명절 음식 조리 과정에서 자주 일어나는 교차 오염 방지도 중요하다. 생닭이나 생선을 다룬 후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칼과 도마, 용기는 용도별로 나눠 쓰고 생육 세척 시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달걀은 채소와 직접 닿지 않게 별도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조리 시에는 음식 속까지 충분히 익혀야 하며 특히 분쇄육은 중심부 온도가 올라갔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조리 완료 후에는 2시간 안에 식혀서 뚜껑을 덮어 냉장 보관해야 하고 베란다 등 외부에 장시간 두는 것은 금물이다. 추석 음식은 기름지고 열량이 높아 평소 식사량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과식으로 인한 소화 장애 예방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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