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미국 금 보유량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방안이 신뢰 기반의 비트코인과는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의 연구 책임자 그렉 치폴라로(Greg Cipolaro)는 지난 21일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일론 머스크 등이 미국의 금 보유량과 정부 지출을 블록체인으로 추적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치폴라로는 “블록체인은 결코 스마트하지 않다”며 “비트코인은 자체 가격이나 현재 시간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 블록체인은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 보유량을 토큰화하거나 블록체인에 기록하면 감사 및 투명성 확보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여전히 중앙 기관과의 신뢰와 조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앙 기관을 배제하도록 설계된 비트코인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이러한 시도가 암호화폐 시장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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