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서울YWCA 100년

2025-01-27

“서울YWCA는 기독교인, 여성, 청년이라는 세 키워드를 핵심 정체성으로 삼는 회원운동체이며, 조직 스스로 기독운동, 회원운동, 여성운동, 청년운동, 국제 운동을 수행하는 단체임을 규정하고 있다. (중략) 1920년대에 들어와 당시 새롭게 교육과정을 통한 정치적 자각과 각성을 한 선진 여성들이 미국, 일본, 중국의 유학을 통해 학업을 성취하고 국내로 돌아와 자기 시대의 문제 특히 여성의 권리향상과 생활상의 개혁을 도모하기 위해 운동체를 조직하기 시작했다. 비록 일제강점기였지만 1919년 3ㆍ1운동 과정에서 보듯이 여성들은 이미 종교단체와 계몽단체를 중심으로 공개적이거나 결사조직체의 모습으로 집결되어 있었다. 그리고 당시의 상황과 역사적 과제를 깊이 인지하는 교육과정을 거쳤고, 여성의 권리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모임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었다.”

서울YWCA가 지난 100년 역사의 시대별 내용을 짚고, 한국의 여성운동, 기독운동, 청년운동, 시민운동의 발자취를 집대성한 책 ‘서울YWCA 100년’의 일부다. 지난해 12월 출간된 이 책은 서울YWCA의 지난 100년 발자취를 담았다.

발간사에서 조연신 회장은 “100년 역사는 한 개인이 아닌, 서울Y 회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역사에 기록된 이름뿐 아니라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합심하여 선을 이루는 일에 전심을 다 했을 모든 분을 기억하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고 단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집필은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오영교 교수가 맡았다.

책은 국공립도서관, 학교, 교회, 기독단체 등을 중심으로 배포되며, 관심 있는 독자는 서울YWCA 홈페이지에 접속해 PDF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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