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엘살바도르가 비트겟(Bitget)에 자국 내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 제공을 승인했다. 이 거래소는 더 많은 토큰 지원을 위해 추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비트겟은 엘살바도르 중앙은행으로부터 비트코인 서비스 제공자(BSP, Bitcoin Service Provider)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승인을 통해 비트겟은 엘살바도르 내 사용자들에게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 즉 법정화폐와의 교환, 결제 서비스, 안전한 커스터디 솔루션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비트겟은 엘살바도르 국가 디지털 자산위원회로부터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 라이선스의 추가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비트코인을 넘어 다른 디지털 자산에 대한 거래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비트겟의 최고 사업 책임자(CBO) 민 린(Min Lin)은 “라틴아메리카는 암호화폐 혁신의 중심지로서 엄청난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과감히 수용한 선구자로 돋보인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는 엘살바도르를 암호화폐 잠재력을 실현하는 관문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비트겟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서도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올해 초 현지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접근을 제한했던 영국 시장에 다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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