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ABS, SMR 기술 MOU
국제 규제 대응·표준화 주도화
조선해양산업 미래 선도 기대
선박과 해양 분야에 원자력 적용시대가 성큼 다가섰다.
유류·가스로 추진되는 에너지 시장을 소형모듈원자로로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시도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지난해부터 SMR(소형모듈원자로) 추진 선박·부유식 SMR 발전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연구를 시작했다.
이 연구소는 지난 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미국선급 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와 선박·해양 분야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적용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이 △선박 및 해양 분야 SMR 적용기술 공동연구개발 △SMR 추진 선박·부유식 SMR 발전플랫폼 관련 규정·제도 식별 및 개발 △연구시설 활용과 시험·인증 협력 △정보교류 및 전문교육협력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KRISO의 SMR은 ABS의 규제·표준화 전문성을 결합해 국제 규제 대응과 표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홍기용 소장은 "SMR은 조선·해양 산업의 판도를 바꿀 혁신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실제 적용은 많은 난제를 동반한다. 이번 ABS와 협력은 국제 협력과 혁신 연구를 통해 조선해양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1973년 설립, 선박해양플랜트 분야 연구 개발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친환경·자율 운항 선박, 해양플랜트·해양 에너지, 해양 안전, 해양 시스템 분야의 창조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