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GVH와 유럽·동남아·중동 지역 SMR 시장 협력

2025-10-09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회사와 협력해 SMR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SMR 기업 'GE 버노바 히타치 핵에너지(GVH)'와 6일 스웨덴 스톨홀름에서 유럽·동남아·중동 지역의 SMR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삼성물산의 풍부한 사업 수행 경험과 GVH의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SMR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과 마비 징고니 GE버노바 전력 부문 사장, 제이슨 쿠퍼 GVH 원자력 부문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VH는 원전 개발을 위해 2007년 미국 GE와 일본 히타치가 합작해 설립한 기업이다. 원자로 자체에서 물을 끓여 전기를 생산하는 비등형 경수로(BWR)를 개량해 300MW 규모의 SMR 기술 'BWRX-300'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서구권 최초 SMR인 캐나다 온타리오 사업에 적용 중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GVH가 추진하는 사업 중 유럽·동남아시아·중동 지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SMR 사업 초기 단계부터 설계·조달·시공까지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업으로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SMR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GVH와 손잡고 스웨덴·에스토니아에서도 SMR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의 뉴스케일·플루어·사전트앤룬디와도 공동으로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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