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캠프 합류한 사사키, 첫 훈련에 시선 집중…11번 넘긴 로하스는 “그 번호를 더 크게 만들어줘”

2025-02-12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에 둥지를 튼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새 팀에서의 훈련을 시작했다.

주니치스포츠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12일 “사사키가 11일 구단 시설에서 훈련 시동을 걸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사사키는 미국 애리조나의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 자리한 스프링캠프지에 합류했다.사사키는 본격 훈련을 시작하기 전 구단 시설을 둘러봤고 체력 검사를 마친 후 오후 1시50분이 되어서야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시작한 사사키는 웜업 후 투구도 시작했다. 사사키의 이런 행동을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봤다. 마크 프라이어 다저스 투수코치는 물론 사사키의 2명의 트레이너, 구단 홍보팀 등 16명에 달하는 구단 관계자들이 사사키를 바라보고 있었다.

주니치 스포츠는 “오타니 쇼헤이의 경호도 맡는 시큐리티도 이례적으로 등장했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사사키는 20분 동안 캐치볼을 했다.

주니치 소프츠는 “마이너 계약이라고는 해도 그것은 룰일 뿐이고 구단은 삼고초려로 사사키를 맞이하고 있다. 구단 고위 간부도 사사키를 개막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넣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등판 간격 등은 일본에서와 비슷하게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캠프지의 클럽하우스 라커룸에는 일본 선수들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의 라커가 나란히 자리했다는 후문이다. 사사키는 두 명의 다저스 선배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사사키의 등번호는 11번이다. 기존 이 번호를 가지고 있던 투수는 미겔 로하스다. 로하스는 사사키가 다저스로 오게 되자 이 번호를 흔쾌히 내줬다. 사사키는 로하스를 향해 “로하스 선수가 등번호를 양보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로하스와 처음으로 만났다. 로하스는 “11번의 주인공은 너다. 이 번호를 더 크게 해 달라”고 말했다. 주니치 스포츠는 “다저스는 사사키를 사이영상을 거머쥘 수 있는 인재라고 평가한다”라며 사사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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